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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보드게이머 사이에 입소문이 번지고 있는 게임 빌리지.

보드엠에 입고되어 구매하게 되었네요.^^

사람의 삶과 죽음이 들어있다고 해서 기대가 되더라구요.


몇몇 유명한 게임을 만든 부부 디자이너라고 합니다.

그 게임들은 해보지를 못해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한 마을에서 결혼하는 부부의 모습이 박스에 그려져 있습니다.^^


보드판입니다.

마을에서 할 수 있는 공방 관련 구역(좌측 노란색), 마을에서 열리는 시장(좌측 상단 파란색),

다른 마을들로의 여행(우측상단 녹색), 그리고 가운데쯤에 수확(분홍색), 마을공회당(우측 붉은색), 그리고 조금 밑에 가족(분홍색)
 
교회(좌측아래 갈색) 등의 구역이 나누어져 있고 우물이 특수(?)액션으로 있습니다.

우측 아래쪽에는 기록을 하는 곳인데 사람이 죽으면 기록이 되는 명예로운 곳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교회 뒷마당에 묻힙니다.

알아보셨나 모르겠네요. 막상 직접 보드판을 보면 참 간단합니다.^^


컴포는 타일들과 큐브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 큐브들을 주머니에 넣고 잘 섞어서

보드판 위에 정해진 갯수대로 놓습니다.


각 구역에 큐브들을 놓고 큐브를 가져가고 원한다면 그 구역에 해당하는 액션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교회에 있는 검은색 큐브를 가져오고 교회액션을 하게 되는겁니다.

검은색 큐브는 질병으로 사람의 수명을 갉아먹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보드판에서 큐브를 하나씩 가져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1세대의 일꾼만 사용이 가능하고 액션을 통해 가족들을 늘려야합니다.

이 게임에서도 가족늘리기의 압박은 제법 강하더라구요.


다른 일꾼놓기 게임과 조금 다른 부분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보드판에 배치시킨 가족말을 회수하는 경우가 없다는 겁니다.

보드판에 배치된 가족말은 제 생각에는 취직을 했다고 생각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공방에 취직해서 마차를 만든다거나, 여행을 업으로 삼았다거나, 교회 수도승이 되거나 말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다가 마을에 장도 열리면 물건을 팔아서 명성을 얻기도 하구요.

여행을 떠나 명성을 얻기도 하고..

여하튼 가문의 이름을 드높이는게 게임의 목적입니다.


저 모래시계는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 하는데 상단 가운데에 있는 다리를 마커가 지나게 되면

가장 나이가 많은 가족말이 수명이 다하게 됩니다.

요단강을 건넌다는 의미일까요? ^^

가족말에 붙어있는 숫자가 제일 적은 가족말중에 선택해서 한명을 무덤으로 보내야하는데

잘 선택해서 보내야지 명예롭게 기록되지 잘못하면 교회뒷무덤으로 보내져 버립니다.

저는 가족관리를 못해 이제 2대째 일꾼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참은 4대째의 가족말도 있네요.

사랑참이 시장을 계속 열어서 점수도 얻고 가족관리도 잘해서 명성점수를 많이 얻었습니다.

처음이라 가족말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게임이 좀 빨리 끝난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1세대 가족을 공방에 보내놔서 공방칸이 빨리 차서 교회 뒷무덤이 순식간에 차버렸거든요.

2인플이라도 무덤의 빈공간을 좀더 만들어 놓고 게임을 하면 어떨가 생각되기도 하고

처음이라 운용을 잘못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게임은 깔끔하고 딴지 없는 듯한 딴지 느낌이네요.

큐브 갯수가 제한이 있는데 남이 먼저 집어가 버리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죽음이 결코 나쁜게 아니라는걸 강조하는 게임 같습니다.

책에 본인의 가족이 많이 들어갈수록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거든요.

적당한 시점에 가족말을 살포시 보내버려야 합니다.^^

몇번 더 해봐야 알겠지만 가볍게 진득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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