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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이라고 할만큼 거창한 건 아닙니다만...^^

 

그냥 며칠 동안 조금 시간이 여유가 생겨서 돌아다녀 본 이야기를 끄적거려 볼까 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엔 가방이 좀 작고, 가방을 큰걸 가지고 다니기엔 민폐고 해서 그냥 맨몸으로 다녔더니 사진이 없네요.

 

카메라 기능이 안좋은 아이폰4이다 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1. 2014년 1월 6일 이태원 하이힐

 

의지님과 또지님과 조우해서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하이힐의 주인장이신 박쥐님과 안면이 있어서 덜 뻘쭘하게 들어가서 앉아있었네요.^^

 

하이힐의 명물인 라멘도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1일 제한 수량이 있는 듯하니 드셔보실 수 있으시면 한번쯤은 드셔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대강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의지님, 또지니님, 봄곰님, 샤아님과 브뤼셀 5인을 돌렸습니다.

 

 

브뤼셀 1893은 아르누보 양식이 유행하던 시절...

 

브뤼셀의 건축가가 되서 전시회를 할 건물도 짓고 전시회용 그림들도 사고 팔고... 나를 도와줄 조력자도 얻고 그런 테마의 게임입니다.

 

1번 해보고 나니 느낌은

 

액션을 선택할 때 액션 자체보다도 그 자리가 지니는 보너스 카드 경매와 메이져 점수를 위한 위치선정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액션만으로 고민하지 말고 두가지를 다 충족하는 자리를 먼저 들어가는게 좋다는 생각이네요.

 

그래도 경우에 따라선 액션보단 보너스나 메이져 점수를 위한 선택을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모든 게임이 다 그렇지만... 제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인물로 달리면서 보너스카드로 건물 점수를 올려볼까했는데...

 

인물에 돈을 많이 소비하고 미술품쪽을 신경을 안써서 돈이 말려서 보너스카드를 먹지를 못했네요.

 

전체적으로 운용하되 내가 점수먹는 테크를 압축해서 관리하면 뭔가 되지 않을까 싶은 게임인데..

 

다음에 해보면 또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봄곰님이 빠지시고 돌아간 글래스로드 4인플.

 

 

마녀의 물약 비스무리한 카드운용 시스템에 기도일 비스무리한 자원현황판을 가지고 있는 글래스로드.

 

동시액션 비슷한 시스템 덕분에 게임이 짧게 끝나서 좋더군요.

 

첫플임에도 불구하고 경쾌하고 짧게 돌아가서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는 우베씨 팬인가봅니다. ㅠㅜ

 

건물타일이 많아서 리플레이성이 올라가는 대신에 계획된 테크를 타기보다는 깔려있는 건물을 보고

 

테크를 계획해야하는 게임이죠.^^

 

근데 그것도 상대방의 카드에 따라 꼬이기도 하고 운이 따라주기도 하고 하는 적당히 가벼운 전략게임이더라구요.^^

 

점수는 뤄양정도 나오는 가볍게 1시간이면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다음에 설명하면 좀더 잘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과연???)

 

하이힐에서는 이렇게 2게임을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원래 박쥐님과 한게임을 했으면 싶었는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박쥐님과는 같은 테이블에 앉지 못했습니다.ㅠㅜ

 

다음 기회가 또 생기겠죠.^^

 

2. 2014년 1월 7일 이수 보드게임 카페

 

이날은 이수역 근처에 있는 이수 보드게임 카페를 갔습니다.

 

또지니님, 찬이님과 네이션스를 하기로 해서 갔습니다.^^

 

이수 카페는 생각보다 동네??에 있어서 놀랐습니다.

 

좀더 번화한 곳에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놀라웠던 건 학생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는 겁니다.^^

 

브루마블을 한다거나 그정도 이지만 보드게임 카페를 찾아준다는게 그냥 반갑더군요.^^

 

그리고 오래된 게임들이 많이 보여서 역사?가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나더라구요. 게임 수도 많고...

 

집이 가까웠을 때 좀 알았더라면 좋았을거 같아요.^^

 

 

3인플 네이션스. 설명없이 빠르게 들어갔습니다.

 

또지니님과 찬이님은 플레이를 해보신 적이 있고 저는 룰북을 대강 읽고 가서 몇가지 자잘한것만 플레이 중에 여쭤보고 플레이했습니다.

 

초반에 무력관련 카드들을 앞에서 다 집어가셔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무력을 안키우고 플레이해봤습니다.

 

카드들이 어떤게 나올지 카드가 많아서 예측이 안되니 그냥 나오는 카드를 보고 플레이를 해야하고

 

일꾼을 늘리는게 생각보다 빡빡하게 다가오더군요. 잘못 활용하면 안늘린만 못하고.

 

플레이해보니 쓰루가 잘만든 게임이다 싶기는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쓰루는 별개로 놓고 패치스토리랑 네이션스를 비교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저는 둘중에라면 네이션스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플레이 타임도 짧은데 재미는 비슷하고 전쟁 부분도 감정이 상하지 않게 되어있기도 하구요.^^

 

구매를 해야하나 고민중인 게임입니다.^^

 

 

네이션스를 후다닥 끝내고 러시안 레일로드를 돌렸습니다.^^

 

한번 플레이 해보고 다시 하는거지만...

 

왠지 이기기 위해 하기보단 내가 가고픈 테크를 달리게 만드는 그런 게임입니다. 저한테는요.ㅋㅋ

 

이런 테크로 한번 가봐서 이겨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게임인데...

 

이날은 3명이 테크가 다 비슷비슷하게 가다보니..

 

너무 올인한 제가 망했습니다. ㅋ

 

중간중간 게임의 흐름 변화를 잘 캐치하면서 테크를 잘 만들어나가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왠지 아 이렇게 해볼까? 하는 마음을 들게 만드는 게임이네요.^^

 

2인도 한번 해봐야 하는데 언제 해보련지...^^

 

3. 2014년 1월 8일 강보동(보드게임카페 오즈)

 

천상소년님과 주고 받을게 있기도 해서 겸사겸사 방문해 봤습니다.

 

기존의 오즈를 가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고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은 오즈는 깔끔했습니다.

 

테이블이 아래쪽에 약간의 수납이 되게 되어있어서 보드게임 박스 등을 놓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플레이할 때 좋더군요.

 

테이블이 참 맘에 들었다는..^^

 

공간이 협소해서 게임은 그리 많지는 않더라구요. 게다가 위치가 위치인만큼 일반 손님들도 많이 오셔서

 

가벼운 게임들 위주로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여하튼 도착해서 잠시 시간을 떼우다가 강보동 처음 오신 분을 대접해드리기 위해 따라 나섰네요.^^

 

 

봄곰님과 함께 접대?해 드린

 

간단한 카드 드래프팅 게임 스시고 입니다.

 

생각해보니 플레이는 해봤는데 후기를 안올렸던거 같네요.

 

7원더스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가볍게 돌리기 좋은 게임이죠.

 

7원더스가 번잡해서 싫어하신다면 시도해보셔도 좋은 게임이죠.

 

제가 제일 맘에 안드는건 오징어 초밥이 초밥 중에 제일 가치가 높아서 좀 아쉬웠다는..

 

호주에는 오징어가 귀한걸까요.ㅎㅎ

 

괜히 제가 강보동에 처음 오신 분과 게임해서 강보동의 이미지를 실추 시킨건 아닌지...(저도 처음입니다만..ㅠㅜ 아무도 신경 안써주고...쿨럭..)

 

그리고 카베르나 테이블이 완성 되었길래 급 한자리 끼고 앉았습니다.

 

 

의지님, 라이님, 드러머님과 4인플로 돌아갔습니다.

 

아콜의 후속?이라 불리는 카베르나.

 

아콜의 카드들을 없애고 가족의 업그래이드 개념이 들어가있는 게임이네요.

 

저번에 저희 집 모임에서는 와이프가 해보고 저는 설명만 들어서

 

가볍게 설명을 듣고 플레이했습니다.

 

아콜보다 먹이는게 쉽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빡빡하더군요.

 

카드가 없다보니 시작은 빠른데 다들 초반엔 건물이 뭐가 있는지 몰라서

 

매우 빠른 액션들을 진행했으나 탐험을 하고 건물을 지으면서 약간의 장고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설명포함 2시간만에 끝났으니까요.^^

 

아콜보다 테크를 만드는 재미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러시안 레일로드가 매~우 복잡해진 느낌도 좀 들더라구요.

 

건물들도 드웰링을 빼고는 다 1개씩이고 어느 건물을 먹어올건지가 내가 내는 점수 방식을 좀더 만들어주다보니 그런 느낌이 든거 같습니다.

 

아콜과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게임으로 접근을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게임 자체는 재미있는데 저는 아콜의 그 카드 조합이라던가 빡빡함을 헤쳐나가는 재미가 조금더 좋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카베르나도 재미있었네요.^^

 

그리고 6명이 모여서 3/3으로 테이블을 나눠서 게임을 했습니다.

 

웹툰 작가님이신 외눈박이님도 뵜습니다. 멋지시더군요.

 

요즘엔 모던패밀리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빨리 다른 작품 하나더 연재를...쿨럭...

 

외눈박이님과 의지님, 드러머님은 라스트윌을 하시고

 

라이님과 저... 그리고 다른 한분과 상트를 꺼냈습니다.^^

 

 

뭐 설명이 따로 필요없는 게임이죠.^^

 

오즈에는 본판만으로 되어있더군요.

 

라이님의 턴에 좋은 카드들이 많이 나와서 라이님의 1등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제가 탈꼴지를 목표로 해봤으나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3등을 했네요.

 

예전엔 자주 했었는데 사랑참이 너무 많이 해서 지겹다고 해서 안돌아간지 제법 오래된거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게임을 마무리하고 일부 얼굴을 아는 분들께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게임이 참 다채롭게 돌아간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레지스탕스 아발론부터 라스트윌, 아메리고 등등 여러 게임이 다양하게 돌아가다보니 모임이 흥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일반인 손님분중에 아콜을 배워서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정도로 오즈의 손님층이 두터운거 같더군요.^^

 

모임은 아이가 태어나기전에 분당 슬로우핸드 모임이 마지막으로 가본 모임이니 2년이 넘게 지난 셈이더군요.^^

 

즐겁게 플레이하는 분들이 많으신거 보니 부럽더군요.^^

 

저도 집에서 열심히 플레이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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