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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레모아님은 조금 늦게 오신다고 하시고

나가라고님이 조금 일찍 오셔서

나가라고님이 많이 해보고 싶어하시는 눈의 대지를

맛이라도 보여드리려고 돌렸습니다.


박스는 비장합니다.


우리말로 하면 정식명칭이 어떻게 될까요?

눈 덮힌 좁은 땅, 눈의 대지...

크게 이 둘로 불리는거 같은데 어떤게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프랑스를 잡고 나가라고님에게 영국을 드렸습니다.

영국이 더 유리하다고 해서 한번이라도 해본 제가 프랑스를 잡았네요.


나가라고님은 우선 내륙쪽으로 진출을 시도하시고 알바니(이겠죠?)에 방어선을 치셨고

전 퀘벡 앞에 케네벡(인가요?)에 우선 방어를 해놓고 포트로얄 쪽에서의 공략을 시도합니다.


한동안 잠잠히 서로 세를 불려나가고 있습니다.


언제 저리 세를 불리셨는지..


저는 그냥 제 나름대로 방어를 하고 포트로얄에서 페마퀴드(뭐라고 읽어야할지??)를 두번 공성해 들어가 뺐었는데...

뜨레모아님께서 오셔서 여기까지 하고 접었습니다.

왠지 처음하시는 나가라고님을 쉽게 이길 수 있었던거 같은데 아쉽네요.ㅎㅎ

뜨레모아님께서 신작을 많이 가지고 오셔서 어떤거부터 돌릴까 하다가

벨포트부터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벨포트 컴포랑 보드판이 정말 좋더라구요.


판은 두툼하고 빤질빤질하게 잘 코팅(?) 되어있고


말들도 잘 만들어져있고


자원들도 각각 모양이 있습니다.

콤포만으로는 최근에 나온 게임 중에 가장 좋은것 같네요.


각자 색을 정하고 뜨레모아님의 설명을 듣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일꾼놓기+건설+영향력인데

각각의 요소가 잘 버무려져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었네요.


자원을 얻어와서 각자의 카드인 건물을 짓고 혜택을 받구요.


저 희고 아름다운(?) 손의 주인공이신 나가라고님의 도둑길드 플레이가 시작되는 두번째 턴이었네요.


오른쪽 가운데 길드가 도둑길드인데...

이걸 어찌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한사람한테 2원 또는 각각 3사람한테 1원씩 뺏어오는 길드인데..

저기에 들어가버리니 돈을 안뺏기기위해 다 써버리고

다음턴엔 돈을 써서 들어가야하는 곳은 못들어가고..

이런 악순환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열심히 자원모아 건물을 열심히 지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원 모아서 도둑길드를 제가 지었어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길드보다 손에 든 카드 짓는 생각이 더 먼저 들어서 길드를 지을 생각은 쉽게 못했습니다.


중간에 보드판 길드에 나가라고님 말고는 일꾼을 올릴수가 없었습니다.

왜냐.. 돈이 없으니까 길드에 들어갈 수가 없었네요.


근데 그렇게 해도 건설해서 영향력을 키울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마지막 턴인데 제가 도둑길드에 큰맘먹고 들어갔습니다.

물론 전턴에 돈을 털렸구요. 털려도 될 정도로 돈을 만들어놓느라 힘들었습니다.

뜨레모아님과 합심해서 나가라고님 1등 방지 연합을 폈습니다. ㅎㅎ


마지막 턴입니다.


저 희고 고운 손으로 도둑 길드에 가입을.. ㅋㅋ


보라색인 나가라고님을 가까스로 견제해냈습니다.

나가라고님이 어떻게 건설을 하든 2등이 되시는 상황이었죠.ㅎㅎ


컴포 구성도 좋고 게임성도 좋은 벨포트입니다. ^^

나가라고님은 약속이 있으셔서 잠시 구경후 가신다고 하시고

중간에 다브다스님이 오셔서 시작한 라스트윌.

외출하고 돌아온 사랑참도 합류했습니다.

한번 돈 펑펑 써보자고 해서 시작한 라스트윌.


처음 세팅.

4일플인데 중간에 5인용 판을 끼워서 세팅했습니다.

중간에 첫라운드에서 발견해서 나중에 빼버렸네요.

게임에 크게 지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각자 일정 금액의 유산을 받고 그 금액을 먼저 다 써버리는 사람에게 남은 유산을 남겨주겠다는

괴짜 삼촌의 유언에 따라 게임이 진행됩니다. ㅎ


각각 자신의 마커로 턴의 순서를 정하고 카드를 가져가고 일꾼의 숫자와 액션수를 챙겨서 돈을 쓰는 패턴입니다.


음. 저 희고 고운 손은?? 다브다스님의 손이군요. ㅋ


일꾼을 써서 카드를 가져오는데 카드의 기능에 따라 돈을 사용합니다.

부동산을 사기도 하고 여행을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공연을 보거나 하면서 돈을 씁니다.


다들 부동산으로 달리시는 와중에 저는 그냥 밥먹고 놀러다니는 행동을 주로 했습니다.

돈이 떨이지는 시간은 비슷비슷한 듯했네요.

전 개인적으로는 그냥 괜찮네 정도였는데 다브다스님은 제법 좋으셨던거 같습니다.

평소에도 돈이 많으신지 좋아라 하셨네요.ㅋ


저녁으로 꼬꼬면을 끓여먹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잠시 내보았습니다.

그리도 퀘벡을 플레이.


설명중이신 뜨레모아님의 손.

퀘벡은 독특한 시스템으로 건물을 지을 때 다른 플레이어의 기부가 들어가 있습니다.

기부를 하게 된다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점수를 줄수도 있지만 기부를 하지 않으면

내가 중간 점수계산시 필요한 영향력을 얻기 힘들어지는 독특한 시스템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기부를 해야지만 추가능력을 사용할 수 있고 본인의 건물에 기부를 하면 추가행동을 하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기부를 장려하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네요.


건설 일꾼이 놓여지구요.


기부를 합니다.

중간에 보시면 까만 건설 일꾼이 있는 곳에 분홍색 큐브가 놓여져 있습니다.

분홍색이 까만색에게 기부를 한 것이죠.

누가 기부한 것이냐와는 상관없이 기부된 칸이 1~3칸이면 건설시에 건설일꾼의 별마크가 올라가는데

이건 게임이 끝나고 점수화가 됩니다.


기부를 많이 받았습니다.


기부들이 많이 쌓여있네요.


건물들이 완성되면 타일을 뒤집는데 세기별로 뒤에 그려져있는 건물들이 다릅니다.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나옵니다.


타일의 건물그림은 멋있습니다.


중간중간 추가행동칸입니다.


물리고 물리는 점수계산 방식과 독특한 기부와 추가행동들이 맞물려서 재미있는 고민을 하게됩니다.

테마와의 거리감이 조금 아쉽지만 게임성 자체는 나쁘지 않네요.

막 머리에서 김이 나지는 않지만 적당히 생각해가며 딴지도 걸고 해야하는 게임이네요.

게다가 타일배치도 매번 달라지고 이벤트카드도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브다스님께서 로얄터프를 해보자고 하셔서

로얄터프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무난한 오델로의 질주네요.


오델로가 1등으로 들어가고 뒤에 쳐져있던 얼그레이.


남자라면 얼그레이.

얼그레이가 2등으로 들어왔네요.


마지막 세번째 라운드.

중간에 배팅시간에 다브다스님이 뜨레모아님이 사하라윈드에 올려놓으셨던 0짜리 타일을 의도치않게

오픈해 버리시면서 뜨레모아님 급 좌절..ㅋ

빵 터져버린 순간이 되었습니다.


남자답게 얼그레이를 움직이시는 다브다스님.

근데 몇칸 가는거죠? ㅎㅎ


저 혼자 걸었던 알비노인데요.

이제 출발선 통과입니다.

절대로 1등이 아닙니다. ㅠㅜ

3라운드 더블 라운드에 1등말에 2배를 거신 다브다스님이 많은 돈을 따가시면서

경마에서 승리하셨네요.

뜨레모아님은 0번 칩이 오픈되셔서 말려버리셨다는...

그래도 꼴지는 면하셨네요.

밤 늦게까지 시간을 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장소협찬을 해주신 사랑참에게 감사합니다.

근처에 계시는 분들 어려워 마시고 얼굴 뵜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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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알함브라와 함께 구매했던

알함브라의 정원.

예전의 다른 게임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알함브라를 만든 디자이너의 작품이군요.


나도 정원있는 집 가지고 싶다는..--;


같은 디자이너의 이름이 딱~


안에 4개국어의 룰북이 들어있네요.


언젠가는 우리나라 한글룰북도 들어가기를..


2~4명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트레이가 나름 딱 맞게 되어있어 좋습니다.


보드판을 펼치고


저 화살표 방향에 맞게 타일들을 먼저 깝니다.


둘레에는 점수 트랙이 있네요.


저택타일입니다.

한쪽에는 저렇게 점수를 곱하는 숫자가 씌여있습니다.




저 타일들을 무작위로 배치합니다.


요래요래 줄맞춰 배치합니다.


배치 끝~


정원 타일입니다.

각각 색깔에 맞는 꽃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뒤집어서 잘 섞은뒤


3개씩 가져갑니다.

기본룰은 1개를 가져가서 놓고 1개를 가져오고인데

그러면 타일빨이 좀 있는거 같아

어드밴스룰인 3개로 시작하는 걸로 했습니다.

좀더 고민할 거리가 생기죠.





각 색깔의 점수마커들.


정원타일을 놓으면





인접하게 놓아서


정원타일로 저택타일이 둘러싸이게 되면 점수계산을 합니다.

3가지 종류의 꽃이 있으니 3*5(저택타일의 숫자), 즉 15점을

제일 꽃이 많은 보라색이 가져가게 됩니다.


타일을 놓게되면 4가지 색이 다 있기 때문에 나한테 좋자고 했다가

상대방에게 유리하게 주는 경우가 있어서 고민이 제법 됩니다.


점수를 딴 저택타일은 뒤집어서 저택을 보이게 둡니다.


쭉쭉 놓으며 진행을 합니다.


다채로운 꽃들






마지막 한칸을 남기고 약간의 차이로 이기고 있었는데.


이기고 있었는데..

마지막 타일이 놓이는 순간...

역전이 됐어요..--;


게임이 끝나고 나면 예쁜 보드판이 보여 뿌듯합니다.







예쁘기도 하고 추상전략의 느낌도 물씬 풍기는

알함브라의 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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