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보통의 체스 대회들은 토요일에 많이 열립니다. 특히 스탠다드 대회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토, 일로 이틀에 걸쳐서 또는 일,일 해서 2주에 걸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이유로 전 스탠다드 대회 참가를 못했습니다.(토요일 오전 근무를 하다보니...)

그러다가 배중기 선생님께서 일요일에 하루 5라운드로 끝나는 스탠다드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공지를 보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공지로 받았던 이미지 입니다. 우선 레이팅자 50%할인+1일 참가시 추가 할인해서 5라운드 게임에 2만원이면 매우 좋은 참가비라서 민준이랑 같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당일 아침 내비게이션에 퀸즈체스아카데미가 검색되길래 그곳을 목적지로 찍고 갔는데....

이게 옆 건물? 옆 시장으로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나중에 여쭤보니 번지수가 같아서 잘못 안내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혹시나 가실 분들은 청구문화시장을 검색해서 가시는게 정확할 듯 합니다.

 

대회장인 학원에 도착해서 확인했던 참가자 명단이었습니다. 참가자가 홀수여서 윤석배 선생님과 조재연 원장님께서 번갈아가면서 대회에 참가하셔서 짝수를 맞춰 주셨습니다.

1라운드 대진표에 따라 자리에 앉았더니 앞에 앉은 아이가 아는체를 하더군요. 알고봤더니 저번 11월 분당 체스경기연맹 래피드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만났던 친구였습니다. 알고보니 퀸즈체스아카데미에 다니는 학생이었더라구요.

 

1년 넘게 스탠다드 대회를 못나오다가 나가서 레이팅을 조금 올려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떨어지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아들인 민준이랑 첫 공식전을 치뤘는데.... 유리한 상황에서 무승부 신청을 해줘야지라는 야망을 녀석이 무참히 밟아버리더군요.ㅎㅎㅎ 잘 크긴 했는데.... 쩝...

 

다음에도 방학 때 스탠다드 대회를 여신다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가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