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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레이팅 관련된 에피소드를 올렸으니 레이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더 해보는게 나을 듯하네요.

 

체스는 바둑이나 장기와는 다르게 Elo 레이팅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namu.wiki/w/Elo%20%EB%A0%88%EC%9D%B4%ED%8C%85 를 참고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저도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그냥 대충 요렇게 운용된다 정도만 알고 있는 수준입니다.

 

여하튼 레이팅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 레이팅이라는게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서 각 단체, 사이트 별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시스템 자체가 절대적인 선수의 실력을 표현한다기 보단 상대적인 승률?을 판단하기 쉽게 보여주는 시스템이다보니(제가 이해한 바로는...ㅎㅎ) 레이팅이 얼마인지를 물어보게 되면 어디 단체, 사이트의 레이팅인지 확인해야합니다.

 

그래서 현재 체스계의 양대 사이트인 chess.com과 lichess.org가 있는데 이 두 사이트의 레이팅이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잘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차이가 줄어들지만 입문, 초보 수준일 경우 chess.com의 레이팅이 조금 더 낮게 나오는게 보통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의 경우 한국의 경우는 fide 즉, 국제체스연맹의 레이팅을 사용하는데 미국의 경우는 uscf 즉, 미국체스연맹의 레이팅을 따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외국의 대회를 나갈 때는 fide의 대회인지 자국의 레이팅 대회인지 확인을 해야한다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fide의 레이팅을 사용을 하는데 fide의 레이팅은 스탠다드, 래피드, 블리츠 3분야로 나뉘는데 스탠다드는 게임시 각자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60분 이상, 래피드는 10분이상~60분 미만, 블리츠는 10분 미만으로 나뉘어지는데 아무래도 체스의 기본?은 스탠다드라서 스탠다드 레이팅이 제일 공신력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fide의 스탠다드 레이팅을 획득하는 방법은

먼저 fide id를 만들고(이건 대한체스연맹으로 연락을 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등록비는 현재 1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1. fide에 보고되는 스탠다드 대회에 나간다.

국내에도 fide에 보고되는 스탠다드 대회가 제법 자주 열리고 있습니다. 우선 아이체스와 플레이웰이라는 곳에서 종종 대회를 진행해주니 관심 있으시면 각 사이트에서 공지를 보시면 됩니다.

2. 레이팅이 있는 사람과 5게임을 해서 0.5점 이상을 따서 1000점 이상의 레이팅이 나오면 레이팅이 나옵니다.

다만 한 대회에서 레이팅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으니 한번의 대회에서 꼭 레이팅을 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 대회에서 레이팅 있는 사람하고 2게임을 했다면 5게임은 못채웠지만 승점이 있다면 그 기록은 남아서 다음 대회에서 추가로 3게임을 하고 승점을 얻은걸로 시작레이팅을 계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첫 대회에서 승점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면 그 기록은 없어지기 때문에 첫 대회에서 2게임 2패, 다음 대회에서 3게임 3승 했다면 3게임만 한걸로 기록이 되게 됩니다. 다음 대회에서 2게임을 더 채우면 레이팅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 드리는 이유는 레이팅을 계산해서 1000점이 넘지 못하면 레이팅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레이팅을 받았는데 1000점 밑으로 떨어지면 레이팅이 사라지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주저리주저리 좀 재미없는? 레이팅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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