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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쪽도 모임이 많지만 체스 쪽도 모임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아직은 보드게임 인구보다 체스 인구가 적어서 모임 수도 적기는 하고 수도권 쪽에 많이 모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알음알음 모임들이 있습니다. 보드게임도 그렇지만 체스도 사람이 귀해서 대부분의 모임에서 신입분들은 환영을 받는 편입니다. 다만 보드게임과 체스의 특성이 조금 달라서 모임의 분위기가 조금 다른데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을 써볼까 싶네요.ㅎ

 

아무래도 보드게임은 특정 게임을 제외하고는 서로간의 대화나 소통을 강하게 유도하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가 서로를 부르게 되는 경우도 많고 1:1이 아닌 3~4명 또는 그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같은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서로에 대한 소개라던가 이름 또는 닉네임 같은 부분을 알려주면서 게임을 하게 됩니다.

 

그게 비해 체스는 소통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게임 중에 직접적인 대화는 하지 않게 되고 게임 후에 게임에 대한 복기를 한다거나 하면서 대화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좀 딱딱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상대방의 이름을 모른다 해도 체스를 두거나 복기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다보니 서로 얼굴은 아는데 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그리고 체스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모임 나가는걸 두려워하시는데 모임 나와서 체스를 배우시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그런걸 배우려고 모임에 나오시는거지 집에서 실력을 키워서 모임에 나오시지 않으셔도 됩니다.ㅎㅎ 내가 너무 못두니까 상대가 싫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그 상대분도 그런 시절이 있으셨을거라 다 이해해주십니다.

 

모임의 성향, 또는 모임장님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는데 모임에서 모임원끼리 두는걸 어느정도 조율해 주는 모임이 있고 자유롭게 방치?하는 모임도 있습니다. 모임에 처음 나가신다거나 체스를 처음 배우시는 상황이시라면 모임에서 어느정도 조율해 주시는 모임에 나가시는게 편하십니다. 대충 실력이 비슷한 분들과 게임을 할 수 있게 조정해주신다거나 간단하게 알려드리면서 게임을 진행하거나 하기도 하니까요. 자유로운 분위기의 모임에 처음 나가시게 되면 상대편에서 다가와서 먼저 게임을 청하지 않는 경우 어찌해야할지 모르다가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실 수도 있으시니까요. 먼저 들이대시면 다들 잘 받아주기는 하십니다만... 제 캐릭터는 그렇지 못해서...ㅎㅎ

 

체스 모임의 구성은 어린 학생들부터 나이가 제법 있으신 분들까지 남녀노소 다 있기 때문에 편하게 모임에 참가하셔도 됩니다. 모임에 따라 구성이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학생 모임처럼 구성원의 제약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임에서 나이나 성별을 가지고 제한을 두지는 않습니다.

 

체스를 좋아하시고 즐겁게 할 준비가 되신 분들은 가까운 곳에 모임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있다면 참가해보시는걸 적극 권해드립니다. 다들 즐거운 체스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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