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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안내를 잘 받으시는 분도 계실거고 알아서 찾아보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대회를 안내받지 못하거나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듯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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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체스를 시작하면서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영상보다는 책이 배우는데 더 좋아서 이런 저런 책들을 사서 봤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체스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다보니 나와있는 책들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한권 한권씩 새로운 책이 나오고 있는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제가 구매해서 읽어봤던 책들의 간략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저랑 아이가 체스를 처음 시작하면서 기본 규칙 같은 내용을 배우기 위해 샀던 책이 있습니다.

 

요 2권을 사서 위의 책은 제가 보고 아래 책은 아이가 봤습니다. 둘다 체스의 기본에 대해 다루고 있고 체스를 하나도 모를 경우 보기에 좋은 핵심만 다루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 교과서는 아이들이 보기 좋게 그림도 제법 들어있고 읽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류의 책들로

 

이런 책들이 있는데 이책들은 구매하지 않고 서점에서 대충 훑어만 봤는데 아이들 입문용으로 괜찮아보였습니다.

 

전 처음의 카스파로프의 체스교과서를 보고 이것만 가지고는 조금 부족한데 더 익힐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다가

이 책을 사게 됩니다. 카스파로프씨 책보다 내용이 조금 더 들어있습니다. 조금 더 깊은 전술 개념에 대한 설명도 있고 연습문제도 많이 있습니다. 저 당시만 해도 책에 연습문제가 많이 있어서 이거 왜 이래... 하면서 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고심해서 만드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ㅎ

 

하지만 저 책까지도 핵심적인 규칙과 전술까지만 설명되어 있어서 입문자가 조금 쉽게 체스를 두기 위한 기본 개념에 대한 부분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유튜버 천명신화 김도윤님께서 책을 한권 내셨습니다.

 

이 책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체스 입문이면 무조건 이 책을 추천 드립니다. 아이건 어른이건 상관없이 쉽게 볼 수 있는 편집과 알찬 내용들이 있고 위에 나와있던 책들의 모든 내용+더 깊이 있는 내용까지 있어서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 주변에서 체스 배우고 싶은데 무슨 책을 볼까요? 라고 물어보시면 추천드리기가 조금 미묘했는데 이제는 고민없이 추천해드립니다. 체스를 배우고 싶으시면 그냥 이 책 사서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그리고 체스를 좀더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유튜버 체스인사이드 성진수님이 쓰신 체스의 정석 시리즈도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2권이 더 나올 예정이라고 알고 있는데 우선 지금까지 나와있는 3권도 내용이 좋습니다. 다만 체스의 정석 이라는 이름만큼 체스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서 그냥 체스 두는게 우선이신 분들께는 조금 지루하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하지는 않고 네이버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도 있습니다.

 

카파블랑카라고 체스에선 유명하신 분인데 제목에 낚여서 구매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체스의 기본이라고 하는데.... 기초가 아니라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왠만큼 알거 다 알고 나서 기본을 다지는 책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ㅎ 나의 체스 이력서는 카파블랑카의 자서전적인 책인데 체스로 풀어가는 자서전이랄까요. 이 두권은 체스를 본격적으로 즐기시는 경우에 구매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제가 체스에 입문한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조금 오래전에 나온 책들은 구매하지 않아서 그런 책들의 내용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입문서들의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내용상 많은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론은 체스를 처음 시작하는데 책을 뭘 사야 할까요? 라고 물으신다면 체스챔피언을 사면 된다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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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체스 세트를 어떤걸 사는게 좋을지 전혀 감도 안잡히시는 정말 초보분들을 위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체스 세트는 어떤게 좋고 나쁘다기 보단 내 취향에 맞느냐 안맞느냐 이기 때문에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자기가 원하는 체스 세트를 찾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으니까 체스 세트를 고르는 팁정도를 드릴 수는 있을거 같아 적어보려 합니다.

 

체스 세트를 사려고 할 때 일반적으로 고려할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1. 가격

2. 사이즈

3. 무게

4. 재질

5. 디자인

 

저것들 중에 뭐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는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체스 세트 추천해주세요' 라는 질문에는 정말 답을 하기 어렵습니다.

 

가격은 저렴한건 몇천원 비싼건 몇백만원까지도 합니다. 정말 고가의 작품인 몇억씩 하는 것들도 있지만 그런걸 제외해도 좋은 나무로 만든 원목세트는 몇십만원에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체스세트는 의외로? 소모품적인 경우도 있어서 좋은걸 사서 잘 아껴쓰면 좋을 수도 있지만 손상을 입거나 일부 기물이 분실되면 추가로 비용이 더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공식적인 세계 대회에서 많이 쓰는 사이즈를 토너먼트 사이즈라고 합니다. 보드의 사이즈가 대략 가로, 세로 50cm정도라서 사이즈가 조금 큽니다. 보드 사이즈에 따라 기물 사이즈가 같이 변경되기 때문에 토너먼트 사이즈 기물은 킹을 기준으로 9.5cm정도 됩니다. 성인의 경우 쓰기에 딱 좋은 정도의 사이즈 느낌인데 아이들이 쓰기는 조금 크다 싶기도 하고 테이블이 조금 작은 카페의 경우에는 보드가 테이블사이즈랑 비슷해서 불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의 보드와 기물로 모임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회의 경우에도 꼭 토너먼트 사이즈만 사용해야하는건 아니라서 대회에 따라 세트의 사이즈가 다 다릅니다.

사이즈는 휴대성을 중시할거냐 아니냐도 있고 주머니에 들어가는 포켓용도 있고 반으로 접혀서 수납이 되는 형식도 있고 많기 때문에 본인한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무게는 나무로 만든 세트는 아무래도 조금더 무겁겠죠. 어떤 세트는 금속으로 만들어서 더 무겁기도 하고 고급 세트는 기물 안에 무게추를 더 넣어서 조금더 무겁게 해서 손맛이 좋도록 증량기물로 만들기도 합니다. 다만 그만큼 무거우니 들고다닐 때는 더 힘듭니다. ㅎ 플라스틱 기물도 안에 무게추를 넣어서 더 무겁게 만든 세트도 있고 아닌 세트도 있고 다양합니다. 무게는 손맛과 휴대성, 두가지와 크게 관계되는 것이라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재질은 위에서 얼핏 이야기 했듯이 플라스틱, 나무, 금속 등등 여러가지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플라스틱으로 된 세트가 가격대가 저렴하고 나무로 된 세트가 가격대가 올라갑니다. 금속의 경우는 종류가 많지는 않아서 세트에 따라 가격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간혹 돌이나 종이로 된 세트도 있습니다. 그래도 클래식한 나무로 된 세트틑 고급으로 간주합니다.

 

디자인은... 정말... 많습니다. 보드게임이 수만개가 있다면 체스 세트는 그 디자인만으로 수만개가 될겁니다. 제가 체스를 시작하게 된 피너츠 세트처럼 캐릭터로 된 세트도 정말 많습니다. 만화 캐릭터라던가 게임, 영화 등등 심지어 건물이나 그림? 같은 것도 있습니다.

 

이건 모마미술관에서 팔고 있는 키스해링 세트입니다. 저런걸로도 체스 세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런 독특한 디자인의 세트는 이 기물이 어떤 기물인지 인식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은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멋지긴 합니다. ㅎ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서 맘에 드는 세트를 찾으시면 되는데 한가지 더 고려하시면 좋을게 있다면 여분의 퀸을 주는 세트를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체스에서 프로모션이라는 규칙이 있는데 폰이 끝까지 가면 킹과 폰을 제외한 다른 기물로 승격을 할 수 있는데 보통 퀸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상으론 퀸이 9개까지 보드에 있을 수는 있지만 퀸 2개 정도면 게임을 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퀸이 2개가 아니라고 해도 다른 방식으로 퀸을 표현해서 게임을 할 수도 있지만 고급이다 하는 세트들은 퀸을 여분으로 한개 더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퀸을 여분을 안준다고 고급이 아닌건 아니지만 여유분이 있으면 좋은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런 저런것들을 고려해서 맘에 드는 체스 세트를 가지고 즐거운 체스 생활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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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회에 참가하는 부모님들이 뭘 준비하는게 좋을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당장 2023년 1월 14일에 대회가 있어서 그 대회 위주로 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대회에 처음 참가해보시는 부모님들은 조금 당황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체스 학원에 다니거나 따로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신다고 해도 대회 참가 자체가 기본적으론 개인이 신청해서 참가하는 시스템이다보니 참가 신청까지는 대신해주시긴 해도 참가하는건 부모님들이 챙기셔야 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선생님이 알려주지 않으신 대회라 하더라도 내가 또는 자녀가 참가하고 싶다면 그냥 참가하셔도 되기 때문에 대회 참가 자체는 부담을 가지지 않고 참가하셔도 됩니다. 다만 수준에 따라서 참가를 권하기 어려워서 알려주시지 않은 대회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런 부분은 고려하셔야 할듯 합니다. 대표적으로 코리아 마스터즈 대회라고 매년 1회 열리는 대회가 있는데 이 대회는 우리나라의 최고 체스 선수를 가리는 대회라서 참가하는 분들의 수준이 매우 높고 상금도 나름대로 제법 있기 때문에 왠만한 실력을 가지고서는 전패를 하기 쉬운 대회입니다.

 

여하튼 대회 주최하는 곳이 매번 다르기도 하고 진행 스타일도 조금씩 달라서 이번 글에서는 다가오는 1월 14일 대회에 대한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거의 대부분의 부분이 다른 대회와 유사하지만 이번 대회만의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도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1. 대회 시작시간을 확인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 대회는 래피드 대회로 짧은 시간의 대회입니다. 그래서 지각의 경우 1라운드 패배 처리되게 될 수 있습니다. 늦을거 같다고 생각되시면 대회 안내에 적힌 연락처로 연락을 주시면 대회 진행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대회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최강부는 10시부터 출석확인, 10시 20분에 시작해서 15분+5초로 7라운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아마 오후 5시쯤? 끝날거 같습니다.

그리고 입문자 부분인데요. 여기가 조금 더 복잡합니다.

2018년~2015년생은 10시에 시작하고 10분, 5라운드라서 1시 즈음 끝날듯 합니다.

2014년 이전 출생은 14시에 시작합니다. 마찬가지로 10분, 5라운드입니다. 5시 즈음 끝날듯 하구요.

입문자 부분은 대회 참가자 숫자에 따라 시작시간이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관 대회는 대회 접수를 대회장 밖에서 받지 않고 안에 들어가서 접수를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거라 생각되니 밖에서 접수를 받지 않는거 같다고 하면 대회장 문을 열고 문의하시면 됩니다.

 

2. 대회장으로 가는 교통편, 주차 등등 확인

대회장에 시간을 맞춰 가기 위해서는 교통편을 확인해야겠죠. 교통편은 각자 확인하시면 되겠고 이번 대회 장소인 과천 과학관은 일반 차량은 1일 5천원의 정액 주차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파란색 동그라미 부근이 대회장으로 쓰는 홀의 입구일거라 빨간 동그라미 부근인 동주차장에 주차하시면 가깝습니다. 다만 동주차장 중에서도 가까운 곳은 주차공간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늦게 도착하시는 경우엔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3. 대회 대기 시 필요한 준비물

과학관은 부모님들이 대기하실 공간이 넓지 않고 의자도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돗자리라던가 간이 의자 같은걸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텐트라던가 큰 캠핑의자 같은건 과학관측에서 사용을 못하게 할 수 있으니 간단하게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기다리시는 시간이 제법 깁니다. 겨울이라 추우실 수 있으니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도구들을 준비해 오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기다리시는 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이라던가 기타 등등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짧은 대회라서 아이들이 제법 금방 나오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시는 시간은 짧을 순 있지만 그래도 지루하실 수 있으니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4. 간식거리

체스가 앉아서 하는 활동이라고 해도 머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힘듭니다. 기다리시는 부모님들도 힘드실거니 아이들도 먹고 부모님도 드실 수 있는 간식들을 적당히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정수기는 과학관에 있었으니 물은 적당히 챙기셔도 될듯 합니다.

 

5. 점심

이건 최강부 참가자의 경우 문제가 되는 부분일건데요. 우선 과학관의 식당은 과학관으로 입장을 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번 대회의 경우 선수당 1장, 다만 선수가 미성년자일 경우 선수+부모 각1장씩 총2장의 과학관 입장권은 제공해 주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가족이 다 같이 가시는 경우라면 추가적인 입장권은 구매를 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과학관 내의 식당 말고 외부 공원에도 분식을 파는 곳이 있기는 한데 과학관 참관객들도 많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는게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락을 준비해 가시는 것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따로 주기는 하는데 나가서 먹고 오기에는 조금 빠듯한 느낌이기는 합니다.

 

6. 사진촬영

보통의 래피드 대회에서는 대회 시작 후 5분정도 포토타임을 줍니다. 따라서 아이 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그 시간에 찍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아이에게 수고했다,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대회를 참가한다는건 어른이고 아이고 할거 없이 두렵고 힘든 과정을 겪는겁니다. 잘하면 잘한대로 못하면 못한대로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을 거쳐서 결과를 받아온겁니다. 그 결과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고 체스를 하는 과정인겁니다. 따라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게 도닥여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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